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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밝고 명랑한 초등학교4학년짜리 제딸이 강원도평창에 휴가차 물놀이를 갔다가
가랑비가내리는 오후해질무렵에 물고기를잡는다고 한눈을 파는사이 딸애가 쪽대를
들고 허벅지정도차는물속에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기절을하고말았습니다..
삼겹살을구워먹고 찬물속에 들어가서인지 서서기절을하였고 그아이를 안고나와 아이
엄마는 바늘,침을찾고있는데 들리지를 않았고.. 평소 작은아이가 경기를 가끔해서 자침기나
바늘을 꼭옷에다 갖고다녔는데 그날은 물가에 가느라 빠트렸나봅니다..
그래서 차에태우고동네 의원을 찾아갔지만 퇴근시간이라고문전박대를 당하고 보건소로발길을돌렸으나
역시 퇴근후라 시간을낭비하고 15분여가지난후 약국이 생각나 그곳에가서 바늘을 찾아 손을따주니
새파래지던 입술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푸하면서 아이가 깨어났습니다..
모든것이 다해결된걸로 알고 평상시처럼 생활하던중 6개월정도가 지난후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쓰러졌다는것이었습니다..그때서야 큰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해보니 특발성 간질이라는
어이없는 진단을 받게되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10년정도를 약을먹고있습니다..
그때당시 신체어느곳이든 피를나게해서(흔히말하는 급체했을때사관등) 순환이되게 하였으면 아무일도없었던것을 바
늘..바늘 찾았던 아이엄마의 목소리가 지금도 저를 자책하게 하고있습니다..평소에는 남을위해서 순간자침기를 갖고
다니며 시술봉사를 할정도 관심이많은 사람이였는데 막상본인이 그런일을 격으니 당황이되서 아무생각이 안떠오르고
그렇게 되었습니다..아이가 침이나 뜸에대해 두려움때문인지 거부감을 갖고있습니다..저는 그방향으로 치료를하고싶
은데 아직도 설득을 못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병원처방약을 지금까지복용하고있네요..
최소한 병행치료라도하고싶은데.............
그때~평상시갖고다니던 침하나만 갖고있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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