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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와 돌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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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賣者(돌팔이)
어린 시절에 소먹이 하랴, 땔감 하랴, 우리는 산과 들판이 일터요 놀이터였다. 그 시절 있었던 별것도 아닌 추억이 문
득 생각난다. 용변이 급해서 으슥한 곳에 가서 볼일을 보았다. 어디에 있었던 놈인지 용케도 알고 찾아온 불청객 파리
가 있었다. 이 파리는 용변 본 사람을 별로 괴롭히지 않는데도 왜 “똥파리”라는 우스운 이름을 붙였을까? 살아가는 꼬
락서니가 하도 추하게 보인다고 그렇게 붙여 놓은 이름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놈들은 맛있게 차려 놓은 음식상에도 불청객으로 습격하곤 하였다. 이놈들은 “집파리”라고 하는가? 여물 먹
고 있는 소에게 달려드는 “쇠파리”라는 놈도 있다. 소는 괴로워 죽을 지경인데, 이놈들은 먹고살고자 자꾸만 달려든
다.
사람들은 파리의 극성이 하도 괴로워 ‘에프킬러’와 같은 살충제를 사용하기도 하였지만, “파리를 죽이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구더기를 죽이는 것”이라면서 ‘할미꽃 뿌리’를 채취해서 뒷간(재래식 변소)에 넣기도 하였다. 그 방법
도 완전한 방법이 못되어 결국 화장실 개선책이 가장 좋은 방법인 줄 알고 ‘푸세식 변소’를 ‘수세식 화장실’로 바꾸었
다.
아직도 시골 어느 곳에서는 옛날의 그런 광경을 볼 수 있겠지만, 아파트에 살아가는 요즈음에는 파리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파리를 박멸하려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우리 생활주변을 깨끗하게 처리하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한의사 양반들은 무면허 의료인을 “돌팔이”라고 부르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돌팔이’라는 용어는 그들의 잣대로
규정한 것이고, 의료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나의 병을 못 고치는 사람은 “돌팔이”이지만, 잘 고치면 “명의”
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면허가 없는 의료인은 ‘무면허 의료인’일 뿐이지, 면허가 없어도 병을 잘 고치면 ‘돌팔이’가 아니다. 면허
가 있는 사람은 ‘의료인’일 뿐이지, 면허가 있어도 병을 못 고치는 ‘의료인’이라면 ‘돌팔이’인 것이다.
침구의술에 관해서는 면허의 유무를 떠나서 그 의술능력을 평가 비교해 본다면, 분명히 한의사 쪽에 ‘돌팔이’가 많을
것이다. 이런 사실은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국민들이 경험적으로 알게 될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러니
까 “한의사 양반들이 ‘돌팔이’라는 용어를 언급한다면 하늘 보고 침뱉기가 되는 것”이다. 차라리 ‘무면허 의료인’이라
고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한의사 양반들이 듣기에 몹시 거북스럽겠지만, 한마디만 추가한다. 침구사 자격증이 없는 침쟁이는 ‘무면허 의료인’이
고, 한의사 면허증이 있는 한의사일지라도 침구사 자격증이 없는 한의사는 ‘돌팔이 침쟁이’인 것이다.
위에서 파리 이야기처럼 파리가 귀찮아 살아가기에 곤욕스럽다면, 파리를 살충제로 죽이거나, 할미꽃 뿌리로 구더기
를 죽이는 방법 보다는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조하고, 자기 생활환경을 깨끗이 하면 파리들이 근접하지 않을 것이 아
닌가. 이처럼 “돌팔이 소탕전”으로 난리 부르스를 치는 것 보다 침구의술 실력을 길러서 국민들이 “한의사에게 치료받
는 것이 훨씬 좋구나”라고 인정받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한의사 양반들!
부디 ‘돌팔이 침술 한의사’가 되지 말고 ‘명의 한의사’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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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양반들이여!!!!
어차피 한의사와 침구사는 상생해야 할 날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침구사 자격시험규정'이 폐지되지 않았지요. 행정재판으로 결판나겠지만, 우리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국민의료 정
책에 관해서 국민들의 안목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 세계인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온 세상의 잘못된 것들이 사필귀정으로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습니다.
무척 어렵겠지만, 이젠 좀 혜안을 갖고 직시해 보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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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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