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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저희 아버지의 지갑 속에는 작은 침이 하나 들어 있었습니다.
특별히 침을 놓을 줄 아시는 분도 아니고 응급처치 정도는 하신 모양입니다.
어느 겨울 추운날 아버지가 외출중 어느 산골에서 한 아주머니가 어린 아이를 안고
동동거리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시고 물어보니 아이가 상태가 아주 심각할 정도였답니다.
가까운 병원도 없고 의사도 없는 산골이라 그저 아이가 어떻게든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는
달리 처방이 없을 때 아버지가 그냥 죽는셈 치고 한번 해 보자는 심정으로 열 손가락과 발가락을 침으로
따고 또 몇자리에 침을 놓아주고 나서 얼마 후 아이가 혈색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숨소리도 고르게 되어
큰 위기는 넘겼다고 합니다. 그 아주머니가 아버지께 생명의 은인이라며 근처 상점에서 산 빵 몇개를
굳이 손에 들려 주시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기술이라 할 수도 없을 정도의 상식이 사람을 살린 것입니다.
우리가 침구술에 대해서 예전 분들보다 너무 상식이 없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느낌니다.
TV로 구당선생님의 치료 모습을 보고 반해서 책을 사서 읽어보고 직접 혈을 잡아서 뜸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혈자리를 잡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아서 무극 보양뜸 무료강좌를 듣고 알려주신 혈자리에
매일 뜸을 뜨고 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응급처치 정도의 침도 배웠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습니다만
사정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침구사법은 부활되어야 하며 또한 침구가 체계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료의학도 중요하지만 예방의학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병이 난 다음에 치료보다 병이 나지 않게 식생활 개선이나 침 뜸 등을 이용한 건강체질 개선등이 우선되어야
건강한 국민이 되지 않겠습니까?
침과 뜸이 한의사들 만의 독점 시술권이라면 일반 국민들은 알거나 쓰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면 모를까 침구사가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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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 | |
김환희 |
3184 |
09 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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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4 | |
심정숙 |
3492 |
09 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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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3 | |
김혜인 |
3511 |
09 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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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 |
09 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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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7 |
09 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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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6 |
09 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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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4 |
09 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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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3 |
09 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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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6 |
09 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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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9 |
09 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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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1 |
09 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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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4 | |
김석기 |
3954 |
09 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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